이명박의 특검수용,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저는 오늘 TV 토론회를 끝내고
여의도 의사당을 보았습니다.
국회가 문자 그대로 난장판이었습니다.
곧 큰 사고라도 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음해와 정치공작으로 얼룩진 네거티브 선거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사에 들렀습니다.


저는 BBK와 관련하여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여권은 사기범에 매달리더니


이제는 공갈범에 의존하여
선거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청와대도 여기에 가세했습니다.
저는 이이상의 이런 여의도식 정치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저는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특검이 두려워서 반대해 온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정략적 특검이었기 때문에 저는 반대했습니다.
저는 특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수용하겠습니다.
단,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정권 연장을 위해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도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 문제의 진실은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진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당대표께서 저의 뜻을 받아주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이명박 후보의 기자회견문


> 모든 언론 짠듯이 오늘 ‘이명박 특검 수용’ 1면에, 이명박 동영상 내용이 정보에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역시, 오늘 모든 일간지들이 서로 짠 것처럼, ‘이명박 특검수용’이 1면 메인으로 이른바 판갈이가 되었더군요. 일간지 초판 인쇄시간이었던 밤 10시경에 확인한 바로는 이명박 동영상 파문에 대한 기사가 1면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우려했던 바대로 특검수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이명박 후보가 전격적으로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고, 그 발표문을 받아봤다. 긴급 자막 방송 이후, 마치 이명박 후보가 중대 결단이나 한 듯,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처럼 보도가 되었지만, 차근차근 기자회견문을 보면, 사실과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단,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특검에서 수사대상인 장본인의 수용에 대해 “피의자 이명박’의 특검 수용과 협상 제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역시 이명박 특검에 찬성하고 나섰다.

기자회견문에는 수용이라기보다는 반대 의지가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회가 문자 그대로 난장판이었습니다.
곧 큰 사고라도 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음해와 정치공작으로 얼룩진 네거티브 선거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국회 ‘난장판’ 발단은 한나라당, 초유의 한나라당 불법난입 누가 명령을 내린 것인가 밝혀져야
오늘까지의 국회 현장에 대한 이명박씨의 상황인식이 보여진다.
먼저 본회의장의 점거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무단점거로 인해 회의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민주신당의원들이 재점거를 시도하게 되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점검하고 본래의 출입구를 안에서 봉쇄를 했다. 이른바 본회의장 쪽문(평소 국회 속기사들이 출입하는 문)은 의원들이 다닐 곳이 아니데, 그곳을 통문으로 해 몰래 들어가고 있었다. 급기야 민주신당 의원들이 재점거를 감행하고 17일 본회의때까지 의장석을 사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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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본관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회의장 내부에서 의원들과 보좌진들의 격렬한 충돌은 한두번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몸싸움이 벌어진다고 해도, 어느 정도 선에 자신들의 힘과시였지, 폭력적인 사태로 벌어진 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신분이 확인되는 보좌진들이다.

그런데 어제 난입한 한나라당의 ‘정체불명의 괴한’들은 말그대로 신분을 확인할 수 없는 자들이다(국회는 공무원증 등 출입신분증이 있거나 절차에 따른 방문자 확인 없이 들어올 수 없다). 어제 그들은 “나 한나라당의 시의원이야”하고 외친 것으로봐서 그들 중 일부가 한나라당 출신 시의원이거나 당원인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은 국회 경위나 경찰인력 등 공권력을 무시하고 출입문을 몸으로 밀어붙였다. 급기야 그들은 창문을 넘어 결국 ‘불법난입’을 자행하게 되었다. 언제 전쟁터로 변할지 모른 긴박한 상황이었다.양쪽은 서로 격앙되어 있었다. 경찰이 본관을 둘러쌓지만, 파란 점퍼 차림의 한나라당측은 갈수록 인원이 늘어났고, 힘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러한 사태, 누구의 책임인가?
물론 양당의 갈등이 심화되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명박 후보는 진정으로 특검을 수용하고 이러한 폭력적 사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서 진심으로 사괴부터했어야 했다. 난장판은 자신이 선동하고 조장한 것이 아닌가? 누가 그 밤중에 많은 인원을 국회에 난입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것인가? 그것은 바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아닌가?


저는 특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수용하겠습니다.
단,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수용하고 BBK에 부끄럼없다면 무조건 수용해야지
조건부 수용.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여 처리’해 달라는 것이 이명박 후보의 메시지다. 그러나 실상 여야의 합의라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선, 본회의에 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민주신당은 절차대로 이명박 특검 법안을 국회 법사위에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그동안 한나라당이 다수이고 위원장을 차지고 하고 있는 국회법사위는 논의 자체를 거부해 왔다. 그래서 결국 의장 직권 상정을 요구한 것이다.

>이명박 후보 특검 수용은 지연작전, ‘오늘만 버티면 된다’
두번째, 국회의장 직권 상정 이전, 법사위에서 논의해 여야가 합의한다는 것은 불가한 것이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조사 권한과 내용에 대해 법사위 논의에서 그 의도가 훼손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그런다면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바로 지연 작전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18일 내일 하루만 버티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이다. 17일 본회의가 열리는 오후 2시를 넘기면 사실상 특검은 무위로 변하기 때문이다.

세번째, 특검 대상인 이명박씨가 자신의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것에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된 자신의 태도와 과거 행적에 대한 반성을 해야 옳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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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의 검찰권력과 일그러진 국회 정치판 분명 반성되어야 할 것
이번 사태는 이명박 후보의 자질과 과거 행적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와 무책임한 변병들이 발단이지만, 그 면에는 검찰권력과 국민의 민의를 저버리고 무법적 행동을 일삼하는 국회 정치판의 왜곡된 모습이 결합된 이른바 “대한민국 권력 모순의 총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하고 뚜렷한 증거가 제출되었다면, 검찰은 진지하게 재수사를 진행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이전 수사의 정당성만 주장하고 귀와 눈을 가린다고 국민들의 의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다. 그러니,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특검에 대한 찬성 여론이 52%가 넘게 나오고 있다. 국민은 검찰의 수사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의도 정치는 대선이라는 중대 사건을 앞두고 있지만, 4개월에 자신들이 평가받는 총선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대선 직전 이명박에 대한 의혹은 해소하지 못하고, 잘못된 대통령을 뽑는데, 국회의원들이 일조하거 방관하여 국민이 5년동안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뼈아픈 후회를 하게 만든다면, 이또한 그들의 무능이고 방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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