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소금산 산행, ” 높지 않으나 흥미 진진한 곳”

지난 일요일 성동구 초목답사회 산악행사에 참석햇다. 마장동 선배들과 함께 버스로 원주 간현유원지로 이동했다. 아침 8시부터 출발해 여주휴게소에 잠시 머물러 그동안 못 뵌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성동구 각 동에서 400명 정도가 참석했다.

소금산이 있는 간현유원지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10시 경.
“지자는 요수요, 인자는 요산”이라했던가.
간현유원지는 크지는 않았지만, 맑은 물이 산을 휘감아 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옆으로 낮은 산과 절벽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유원지 입구를 들어서, 바로 우측에 있는 등산로로 접어 들었었다. 한 10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줄지어 올라갔다. 뒤따라오던 의철 선배는 마치 피난 행렬같다고 해 웃음이 나왔다. 10여분의 가파른 길을 넘으니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길이 계속이어져 산행은 어렵지 않았다.
소금산은 강우너도 원주에 위치해 있고, 마치 작은 금강산이라 해 소금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산의 높이는 300여미터 정도이니 낮은 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산위에서 바라보는 정경은 정말 금강산에 비할 수 있었다.

소금산 등산로는 두방향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우리는 간현유원지 입구에서 올라가서 절벽쪽으로 내려왔다. 절벽 방향으로 올라, 우리가 출발했던 위치로 내려와도 좋을 듯 싶다. 특히, 절벽쪽의 내리막길은 가파른 철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간담이 서늘하기도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분들은 절벽쪽으로 올라 내려가기가 수월할 것이다.

총 산행길이는 3.5킬로미터 정도.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정상에서 잠깐 쉬면서 땀을 식히고 내려가면 금방이다.

산길도 내려가는 절벽쪽 방향을 빼고는 무난하고 어렵지 않았다. 고갯길은 모두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어 단숨에 뛰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있는 대피소다. 작은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옆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놓여져 있어 동네 마을 분들의 산책로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일요일 이었음에도 이날 산행에는 우리 일행 외에는 보기 힘들 정도로 한적했다. 물이 있는 유원지이다 보니, 내 생각에는 아마도 여름이 한철인듯 싶다.



산 정상에서 바라본 주위의 풍경이다. 산 주위를 휘감고 있는 물줄기가 보인다. 지금은 수량이 줄어들어 물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하천의 물은 옥빛을 보이고 있어 발을 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절벽에 세워진 철계단을 내려왔다. 담이 약한 여자분들은 아래를 보지 못해, 뒷걸음질로 내려올 정도이다. 아마도 겨울 찬 바람이 불면, 이 길로 내려오기는 힘들듯해 보인다. 손을 놓으면 더 먼 곳으로 날아갈 듯한 느낌이다.


암벽등반을 하는 동호회인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딛는 발걸음이 너무도 자유로원보인다. 비록 자일에 자신의 몸을 의탁한 채였지만, 저 높은 고지를 향한 모습은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힘을 엿볼 수 있다.
이날 산행을 마치고…박의환 회장, 나, 안병욱 이렇게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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