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의 정당 지지도는 개혁 혹은 진보적이다

지난 11월 26일부터 2일간 트위터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해 봤다. 평소,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의 사회 정치적 참여도 높다는 생각이 들어, 언제나 궁금했던 바이다.

 

트위터의 조사 관련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내가 알고 싶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조사를 실시하고, 트위터를 대상으로 전파를 했다.

 

트위터 조사 결과 링크

 

조사는 트윗폴(http://twtpoll.com)에서 실시되었으면 2일간 총 투표 참여자는 295명이다. 물론 중복 응답자는 없지만, 조사 모집단이 무작위라는 점을 참고하면 될 듯하다.

 

초반 조사, 국민참여당의 앞도적 지지 보여

 

조사 실시 후 2시간 여만의 조사 결과에서 보면 국민참여당이 3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응답자는 170명이다. 그리고 진보신당, 민주당 등의 순위를 보이고 있다. 

초반 조사 참여의 열기는 엄청났었다. 서로 RT(리트윗)을 통해 정당 지지도 조사를 한다는 것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빠르게 전파된 듯하다.

 

중반 이후 도사 결과에서도 국민참여당의 우세는 꺾이지 않았다.

 

최종 조사 결과, 참여자는 295명.

 

국민참여당 45%, 진보신당 23%, 민노당 8%, 민주당 8%, 한나라당 5% 등의 정당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흥미롭다. 물론 정확한 조사라 할 수 없지만, 단순한 의미를 추론할 수 있다.

 

먼저, 트위터 공간에서 국민참여당의 압도적인 지지율이다.

45%의 지지율이 보여준다는 점은, 트위터 공간이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보다는 조금 “부드러운(사적인 표현임)” 개혁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된다. 평소 진보신당 등의 진보적 정치성향을 보이는 이용자들을 많이 보아와서, 트위터 공간이 급진적인
성향을 가질 것이라 추측이 되었지만 실제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낮은 무정당층이다. 선거가 없는 정치적 비수기인 경우 보통 부동층은 30%이상이 넘으면서 증가하는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이번 트위터 이용자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없음’으로 응답한 사람들이 6%정도로 일반적인 성인들보다 정치적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트위터의 한나라당 5%, 민주당 8%, 민주노동당 8%가 의미하는 바는,

MB 정권 들어서 한나라당 등 보수층의 온라인 결집은 이미 많은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단순히, 그들을 ‘알바’라고
치부하기에는 힘들다는 점이다. 이전에 트위터에서 ‘한나라당봇’이 발견되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
무심한 한나라당이 트위터라는 새로운 공간에 바로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한나라당이 홍보의 공간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온라인에서 보수층이 두터워지는 것은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당연한 것이다. 즉, 이제 온라인은
더이상 진보적 매체라고 치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트위터가 진보 혹은 개혁적인 이용자가 많지만, 영원하지 않을
것이며, 이용자들의 시선도 그들의 마음과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내 사람이라도 생각하고 편히 행동하는 순간 한편에 훅~~ 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약세. 민주당의 일반적인 여론조사는 20%내외로 조사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 8%가 지니는
의미는 너무 씁쓸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언론악법투쟁 등으로 장외에서 고생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에 당력을 총동원했지만,
진보와 개혁 진영에게 매력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중도적 이념 노선을 표방하고 있지만, 국민참여당과 비교했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점은 놀라울 뿐이다.

민주노동당 역시 이번 결과를 보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진보신당과 비교했을 때, 그들 역시 기존의 체계 속에 안주하려고
하는 세력 집단으로 네티즌에게 인식되고 있는 점이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해 본다. 그동안 진보신당과의 분열 논쟁에서 당론이
분열하고 지지층이 분열되기는 했지만, 진보신당의 인터넷 공간 약진을 보았을 때, 민주노동당의 대중 노선에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문제다. 즉, 민주당 등 야4당 장외 투쟁에서 민노당 역시 선전을 보였지만, 그 결과가 당세로 이전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민노당의 대중과 투쟁 노선에 대한 진중한 반성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조사가, 객관적인 데이터는 될 수 없다. 참고만 할 뿐.

그렇지만, 트위터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이용자들의 정치적 성향을 보고 현실 정당의 개선 방향을 추측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냥, 넋두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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